(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태풍 '콩레이'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영덕군민을 돕기 위한 현장 성금 모으기가 시작됐다.
전국재해구호협회, 영덕군 사랑의 나눔봉사단, 영덕발전소통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부터 영덕읍 큰사랑약국 앞, 강구면 강구농협 본점 앞, 영해면 영해로터리 주변에서 성금 모으기에 들어갔다.
재난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설립된 법정구호단체인 재해구호협회는 모은 성금을 태풍 피해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6일 태풍 피해가 발생한 이후 14일까지 영덕군에 모인 성금은 1천180건에 12억1천700만원이다.
콩레이로 영덕에선 주택 1천여채가 침수됐고 어선과 농작물, 공공시설이 광범위하게 피해를 봤다.
그러나 법적으로 피해주민은 정부가 주는 재난지원금 100만원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에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이다. 피해를 복구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영덕군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피해주민을 도울 수 있도록 성금 모으기에 많은 국민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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