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의회는 15일 위험물 옥외 저장 탱크가 밀집된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와 정일스톨트헤븐 사업장을 찾아 안전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최근 발생한 경기 고양 저유소 화재를 계기로 위험물 저장소가 밀집한 사업장의 시설물 관리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점검에는 시의회 건설산업위원회, 행정자치위원회, 환경복지위원회 의원들이 참여했다.
시의원들은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를 방문해 유증기 마찰과 기온 상승에 따른 저장 탱크 화재 발생 차단 대책에 대해 질의하고, 대비 체계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
이어 민간시설로서 많은 저유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정일스톨트헤븐 사업장을 찾아 시설을 살폈다.
장윤호 시 산업건설위원장은 "우리나라 최대 액체화물 취급 도시인 울산에서 저장소에 불이 나면 상상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방심 없는 대비와 안전장치 보완이 상시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 국가산업단지 위험물 제조소 등에서는 전국의 45.2%인 2천75만㎘에 달하는 액체 위험물을 취급한다.
또 옥외 저장 탱크 3천446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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