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연예기획사 키이스트[054780]는 박성혜 전 몬스터유니온 대표를 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15일 공시했다.
박 후보자는 과거 iHQ 매니지먼트 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배우 김혜수, 전도연, 황정민, 하정우, 공유, 공효진, 임수정 등을 매니지먼트 했으며, 드라마 '화랑: 더 비기닝'과 '꽃미남 라면가게' 등을 만든 제작사 오보이 프로젝트 대표와 '슈츠'를 제작한 몬스터유니온 대표도 지냈다.
박 후보자는 공동대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키이스트는 박 후보자 영입을 계기로 영상 콘텐츠 제작 부문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신필순 키이스트 대표는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와 영화 제작사업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이스트는 자회사 콘텐츠케이를 통해 영화 '특별 수사: 사형수의 편지'를 제작한 데 이어 현재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 주연의 영화 '사자'를 만들고 있으며, 최근 종영된 OCN 드라마 '보이스2'도 제작했다.
최근 CJ ENM, KBS 등이 모두 독립된 제작사를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키이스트도 SM엔터테인먼트 그룹에서 드라마와 영화 제작을 기능하는 방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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