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위조에 선거법 위반까지…경찰 군산시의원 조사

입력 2018-10-15 18:31  

학력 위조에 선거법 위반까지…경찰 군산시의원 조사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군산시의원이 학력을 위조하고 선거법을 위반한 정황이 경찰에 포착됐다.
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군산시의회 A 의원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 의원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실이 없는데도 졸업장을 위조해 대학에 진학하고, 이 학력을 6·13지방선거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처럼 꾸민 졸업장을 기반으로 전북의 한 대학교와 대학원에 진학했다.
경찰은 위조한 고등학교 졸업장으로 상위 교육기관에 진학했기 때문에 대학 학력까지 무효라고 보고 있다.
게다가 효력이 없는 대학과 대학원 학력을 선관위에 신고하고 선거공보물에 적시한 행위는 공직선거법에 저촉된다는 것이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A 의원과 참고인 조사를 조만간 마치고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위조한 고등학교 졸업장으로 대학과 대학원에 진학했으니 이마저도 무효라고 보고 있다"며 "이번 사건과 유사한 판례도 있어 혐의를 입증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