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0~28일 보문역에서 지역예술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우이신설 예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캘리그라피, 난타 공연, 버스킹, 예술 테라피 워크숍 등 다양한 워크숍과 공연예술 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색적인 설치 작품인 고재욱 작가의 '우이신설 노래방'에서는 실제 노래방 부스가 설치되어 누구든지 노래를 부르면서 작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가 10월 새로 단장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는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서울 동북권의 이야기와 명소를 발굴하고, 시민과 예술가가 참여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사업이다.
이번 새 단장을 통해 북한산우이역부터 신설동역까지 총 13개의 역사 중 7개 역사가 새로운 공공미술 작품과 전시를 선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uiartstatio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전시 투어프로그램'을 사전 신청하면 안내자의 설명과 함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김선수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개통한 지 1년이 지난 우이신설선이 국내 최초 '문화예술철도'로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해 지친 일상에 휴식 같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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