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태평양과 접한 멕시코 중서부 일대에 열대성 폭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리고 있다고 뉴스전문 채널 밀레니오 TV 등 현지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열대성 폭풍 '타라'는 태평양 항구도시인 만사니요에서 남쪽으로 165㎞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4㎞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타라의 중심 최대 풍속은 시속 65㎞다.
이에 따라 미초아칸 주의 푼타 산 텔모에서 카보 코리엔테스까지 열대성 폭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타라는 이미 중서부 해안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타라의 영향으로 미초아칸·콜리마·할리스코 주의 태평양 해안 지역에 75∼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멕시코 기상 당국은 "현재로선 '타라'의 중심이 태평양 해상에 계속 머물 것으로 보이지만 육지와 가까운 만큼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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