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싱크홀 급증…하수관로 영향 전국 세번째 많아

입력 2018-10-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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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싱크홀 급증…하수관로 영향 전국 세번째 많아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지역에서 최근 싱크홀(지반침하)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주·무주·장수)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충북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총 172건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매년 싱크홀이 10건을 밑돌았지만, 지난해 하반기 60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87건이 발생했다.
환경부가 조사한 최근 6년간 하수관로 관련 싱크홀은 전국에서 823건이 발생했고, 충북은 65건으로 집계됐다.
충북의 싱크홀 발생 건수는 전국의 7.9%를 차지하는 것이며 서울, 경기도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것이다.
하수관로 관련 싱크홀 역시 2016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건, 5건, 지난해 상반기 5건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16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47건으로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반 침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된 것은 작년 7월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와 지하시설특별법 시행에 따른 조사 강화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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