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에 205t급 예인선 군산내항 펄에 얹혀

입력 2018-10-16 10:27  

짙은 안개에 205t급 예인선 군산내항 펄에 얹혀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16일 오전 7시 35분께 205t급 예인선(승선원 2명)이 전북 군산항 내측 해상 개펄에 얹혀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예인선은 짙은 안개에 방향을 잃고 3m 안팎의 낮은 수심에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
현재 군산 앞바다에는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채 1km도 안 돼 저시정 3급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군산해경은 바닷물이 차올라 배가 띄워질 때까지 현장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이 짙은 안개로 방향을 잃고 수심 낮은 쪽으로 간 것으로 추정한다"며 "선박이 국지성 안개에 갇힐 경우 속력을 낮춰 무리한 운항을 삼가고 평소보다 레이더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해경은 안개 발생 시 선박 레이더를 주의 깊게 보고, 레이더 미장착 선박은 속력을 낮춰 안전지대로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k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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