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 첫 글로벌크리에이티브 책임자에 독일 쇤베르거

MCM, 첫 글로벌크리에이티브 책임자에 독일 쇤베르거
카니예 웨스트 등과 콜라보 신발 출시한 아디다스 출신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독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MCM은 독일 디자이너 디르크 쇤베르거를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MCM이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쇤베르거는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 크리에이티브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의 통합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주도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 MCM의 비전, DNA, 정신을 새롭게 해석해 브랜드의 시그니쳐 스타일인 '뉴 스쿨 럭셔리' 역시 더 구체적으로 정의할 것으로 보인다.
쇤베르거는 MCM 베를린 디자인 스튜디오의 책임자로 근무하면서 새로 발족한 크리에이티브팀과 함께 MCM의 창의성과 제품 디자인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MCM은 쇤베르거가 베를린에서 디자인 활동을 해온 만큼 독일의 시대정신과 문화에 뿌리를 둔 MCM 브랜드의 정통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쇤베르거는 MCM에 합류하기 전 8년간 아디다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재직하며 애슬레틱 분야를 개척한 아디다스의 전통을 대담하게 해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카니예 웨스트, 요지 야마모토, 라프 시몬스, 릭 오웬스, 퍼렐 윌리엄스와 협업해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주목받았던 스니커즈 콜라보레이션의 론칭을 주도했다.
MCM은 쇤베르거가 이와 같은 경험 및 젊은 세대 문화에 대한 예리한 감각, 공동 창작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MCM을 시대정신과 소통하며 선도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쇤베르거는 "MCM은 스타일, 품질, 장인 정신, 모더니티를 상징하는 21세기의 아이콘"이라며 "스타일 표현에 있어 뚜렷한 자기주장을 갖추고 외향적이며 대담하기까지 한 새로운 세대를 대상으로 디자인을 선보이게 돼 영광이며 MCM의 브랜드 원동력인 낙천주의, 긍정성, 투명성과 함께 독일 럭셔리 파워하우스 브랜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디르크 쇤베르거의 크리에이티브는 2019년 초 캡슐컬렉션으로 먼저 선보일 예정으로, 첫 번째 콜렉션은 내년 하반기 2020 봄·여름 시즌 때 소개될 예정이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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