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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시민사회단체들이 난민·동성애 혐오에 우려를 표하며 조속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체인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20 평등행진'을 비롯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최근 인천 퀴어 퍼레이드 사태 등에서 목격했듯 혐오단체들의 횡포가 갈수록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국회가 혐오세력의 무차별 공세에 끌려다니며 혐오와 차별을 방조하고, 인권 강화를 위한 법안이 철회되는 등 퇴행을 반복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20일 '우리가 간다'를 슬로건으로 평등행진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0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 난민 환경 행사를 연 뒤 충정로와 마포역을 거쳐 여의도 이룸센터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행진에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소속 118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봤다.
아울러 이들은 차별금지법 제정 서명 운동과 국회 앞 1인 시위 등도 할 계획이다.
이들은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는 올해야말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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