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는 전북 전주 개인택시들이 오는 18일 운행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전주시에 등록한 개인택시는 2천339대, 법인택시는 1천521대이다.
전주시는 16일 "전주 개인택시 기사들이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시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법인택시 21개사는 자율적으로 운행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택시업계는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중단 및 출퇴근 때 돈을 받고 카풀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81조 제1항 제1호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시는 전국체전 기간(12~18)임을 고려, 회사와 개인택시운송조합에 휴업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고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가용 함께 타기 등을 당부했다.
전주를 제외한 도내 다른 지역 택시는 대부분 정상 운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과장은 "택시 운행 중단으로 출·퇴근길 시민과 전국체전 참가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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