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WTA 총회서 스마트시티 경험·비전 공유"

입력 2018-10-16 11:40  

허태정 대전시장 "WTA 총회서 스마트시티 경험·비전 공유"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계과학도시연합(WTA) 총회 참석을 위해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이 가진 스마트시티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고 설명하는 좋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허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스마트시티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방안이라는 데에 WTA 총회에 참가한 모든 도시가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회 성과물로는 '스마트시티 기반 사회 진입 과정에서 만날 수 있는 과제를 함께 논의하자'는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서 채택을 꼽았다.
참석자들은 공동 성명서에서 "스마트시티로 발전하기 위해 시 정부는 긴밀한 민관 및 인적 협력을 통해 적절한 개방 거버넌스 구조를 수립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도시 서비스를 수립하고 기업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기 위한 통합 시스템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플랫폼 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허 시장은 이와 함께 베트남 빈증성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에 대전시가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WTA 총회가 열린 빈증성은 29개 산업단지에 우리나라 기업만 600여개가 진출할 정도로 외국인 직접 투자가 활발한 지역이다.
2020년까지 스마트시티를 구축해 인구 300만명의 특별시로 승격하려는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허 시장은 "대전시와 빈증성이 빈증성 스마트시티 구축에 공동으로 참여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대전시가 하고자 한 사업과 빈증성이 필요한 사업들이 잘 맞는 논의의 장이었다"고 호평했다.
한편 WTA는 과학과 기술을 동력으로 하는 지방정부 간 공동발전과 인류 전체 행복과 번영에 기여할 목적으로 1998년 대전시가 주도해 설립한 다자간 국제기구다.
올해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빈증성에서 스마트 인프라, 스마트 환경·에너지, 스마트 산업(IT) 등을 테마로 25개국 학자, 기업인, 청년 등 2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개최됐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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