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의사회 "성형 전문의 프로포폴 불법투약 사과"

입력 2018-10-16 13:27   수정 2018-10-16 13:45

성형외과의사회 "성형 전문의 프로포폴 불법투약 사과"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논란이 일었던 성형외과 의사의 '프로포폴' 투약 등 불법 행위에 공식으로 사과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일부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 약물 프로포폴의 불법 투약 등의 사건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이달 1일 성형외과의사회의 이사직을 맡고 있는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이 자신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스스로 투약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전날인 15일에는 또 다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이 자격정지 처분을 받고도 상습 프로포폴 투약자에 1병당 30만원에 프로포폴을 놓아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성형외과의사회는 그간 엄격한 향정신성 약물관리와 교육을 시행해왔는데도 불구하고 비윤리적인 문제와 불법 이득을 취하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앞으로 더 엄격한 윤리규정을 적용하고 향정신성 약물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의사회 내 자정 노력과 더불어 위반 행위에 대해 의사협회, 보건당국과 협조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년 동안 지속해서 노력해온 유령수술의 근절에도 전력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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