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신한카드가 새 디지털 플랫폼을 선보인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접속 장애가 발생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신한카드 애플리케이션으로 결제하려고 하면 '무결성 검증 실패'나 '앱 초기 정보 획득을 위한 구동 실패' 등의 메시지가 뜨고 접속이 되지 않았다.
신한카드는 새 디지털 플랫폼 '신한페이판(Pay FAN)'을 11일 선보이고서 기념 이벤트를 하다 보니 접속자가 대거 몰려 접속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이날 오후 2시 50분께 복구했다고 밝혔지만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접속 지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직장인 정모(35)씨는 "점심시간에 꼭 구매하려던 상품이 있었는데 1시간 넘게 결제를 하지 못해 결국 포기했다"며 "고객센터에서는 '접속자 폭주' 때문이라고 설명하는데 새 앱이 부실한 것을 접속자 폭주로 돌린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벤트를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 일시적으로 접속 장애가 있었다"며 "앞으로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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