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도에 韓수주 뭄바이해안도로 등 인프라협력 관심 요청

정부, 인도에 韓수주 뭄바이해안도로 등 인프라협력 관심 요청

(세종=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정부는 인도 뭄바이 남부해안도로 사업을 최근 한국기업이 수주하는 등 한국과 인도 간 인프라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 관심을 요청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지난 8월 부임한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와 취임 인사를 겸한 면담을 갖고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 인프라 개발 협력 등 경제 분야 현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양측은 지난 7월 인도에서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인프라 개발 협력의 확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의 조기 성과 도출, 중소·스타트업 진출 지원 등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며 관련 후속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고 차관은 정상회담 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뭄바이 남부해안도로 사업을 최근 한국기업이 수주하는 등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인도 정부의 지속적 관심을 요청했다.
고 차관은 또 최근 양국 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을 활용한 인프라 개발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지원을 논의 중인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양국 인프라 협력의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란가나탄 대사는 인도 경제가 고속 성장함에 따라 인도의 인프라 개발수요가 매우 높고 한국의 개발 경험이 인도 인프라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필요한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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