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석유장관 "美, 제 몸에 바늘 찌르고 아프다고 한다"

입력 2018-10-16 20:1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이란 석유장관 "美, 제 몸에 바늘 찌르고 아프다고 한다"
"주요 산유국 제재로 2년반∼3년 뒤 원유 공급 부족" 경고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16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이란산 원유 수출을 제재하는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잔가네 장관은 "미국은 자기 손으로 제 몸에 바늘을 찌르고 아프다면서 남에게 빼달라고 한다"며 "미국 제재로 유가가 올랐는데 정작 그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이를 고쳐야 한다고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부터 이란산 원유 수출이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는 데 지금 어느 산유국도 그 공백을 메우지 못한다"며 "사우디는 미국의 증산 요구에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하고 있는데 이런 방책이 얼마나 오래 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사우디는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 의혹을 미국이 해결하지 않으면 결국 비축유를 더는 방출하지 않고 유가를 올리겠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미국이 이란, 베네수엘라, 러시아와 같은 주요 산유국을 제재하는 탓에 2년 반∼3년 뒤엔 원유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며 "미국이 유가 상승을 피하려 한다면 제재를 포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다른 나라를 괴롭히면 유가를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원유 공급은 말이나 대결이 아닌 제재 철회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