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쿠바 정부가 구금에 항의하며 단식 투쟁을 벌였던 반정부 인사를 석방했다고 AP통신이 반체제 단체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쿠바 애국 연합에 따르면 쿠바 정부는 전날 밤 토마스 누네스 마그다리아가를 석방했다.
누네스 마그다리아가는 쿠바 동부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이송됐다.
미국 정부는 이달 초 마그다리아가의 건강에 대해 '심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그의 석방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마그다리아가는 협박 혐의로 지난 8월 이후 62일 동안 수감됐다.
그는 상당 기간 단식 투쟁을 벌이며 구금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네스 마그다리아가의 나이는 62∼66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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