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울산형 혁신학교인 '서로나눔학교' 10곳을 지정해 4년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서로나눔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중구 병영초·옥성초, 동구 상진초·양지초, 북구 호계초·울산동천고, 남구 강남초, 울주군 두동초·삼동초·청량초 등 초등학교 9곳과 고등학교 1곳이다.
혁신학교는 교육공동체 참여와 협력으로 교육 과정과 학교 운영을 혁신,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공교육 모델학교를 말한다.
현재 전국에서 1천525개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울산형 혁신학교인 서로나눔학교는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비전으로 삼는다.
서로 소통하는 학교문화, 서로 존중하는 생활공동체, 서로 같이 참여하는 수업, 서로 성장하는 교육과정이 4대 운영과제다.
이를 실천해 학교 교육이 지향해야 할 울산교육 모델을 만드는 데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한다.
시교육청은 애초 매년 5개 학교씩 4년간 20개 학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할 예정이었으나, 첫해인 내년 10개 학교를 지정하는 등 사업 대상을 늘려가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로나눔학교는 경쟁과 서열 중심의 학교 교육에서 벗어나 삶과 연계된 교육, 배움이 즐거운 학교를 정착시킬 것"이라면서 "교육공동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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