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왜 말려" 장인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사위 실형

입력 2018-10-17 14:17  

"부부싸움 왜 말려" 장인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사위 실형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부부싸움을 만류하는 것에 짜증 난다는 이유로 함께 사는 40대 장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사위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 1단독 조정래 부장판사는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25일 오전 3시 13분께 춘천의 한 주택가 주차장에서 자신의 아내(21)와 부부싸움을 했다.
당시 자신의 딸이 사위에게 폭행당하는 것을 목격한 B(48)씨는 이를 만류하려고 사위인 A씨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A씨는 미리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장인의 얼굴을 향해 휘둘러 눈 주위를 다치게 하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결국, A씨는 아내의 직계존속인 장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과정에서 장인 B씨는 사위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들의 부부싸움을 함께 사는 장인이 만류하는 것에 짜증이 나 범행을 저질렀는데, 그 동기에 참작할 사정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위험한 물건인 흉기로 함께 사는 존속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무겁고, 자신의 기분에 따라 폭력 성향을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