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비 1천700억·현대건설 책임시공, 2021년 초 개원 예정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한양대학교 한마음창원병원이 경남 창원시 중앙역세권에 추진하다 중단한 대학병원급 대형병원 신축을 재개한다.
한마음창원병원은 17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현대건설과 한마음국제의료원 건립 협약식을 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2021년 초 개원을 목표로 오는 22일부터 한마음국제의료원 건립공사를 다시 시작한다.
한마음창원병원은 2015년 9월 창원시 의창구 용동 KTX 창원중앙역 인근 역세권 부지 2만3천여㎡를 사들여 2016년 9월 한마음국제의료원 건립공사를 시작했다.
신축 병원은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로 30개 진료과, 18개 임상센터, 1천 병상 규모로 대학병원급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금융권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이듬해 3월 공사를 중단하고 건설업체와 계약까지 해지했다.
한마음창원병원이 밝힌 병원 건립 비용은 1천700억원대.
한마음창원병원은 4개 금융사에서 1천300억원을 대출받고 현대건설을 책임시공사로 선정해 공사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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