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손님' 순천만서 흑두루미 2마리 관찰…올해들어 처음

입력 2018-10-17 14:32  

'반가운 손님' 순천만서 흑두루미 2마리 관찰…올해들어 처음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가 전남 순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17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 흑두루미 2마리가 16일 오후 4시께 순천만 인근에서 발견됐다.
이날 처음 관찰된 흑두루미는 순천만 갯벌에 안착한 뒤 인적이 드문 갈대군락과 갯벌 사이에서 휴식을 취하다 해가 지자 붉은 칠면초군락에 잠자리를 잡았다.
겨울철 진객 흑두루미가 도래했다는 소식에 흑두루미영농단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벼 수확을 서두르는 등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순천시는 겨울 철새의 안정적인 서식처를 마련하기 위하여 차량불빛 차단과 농경지 내 출입을 통제하는 갈대 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순천만 흑두루미는 1996년 70여 마리가 처음 관찰된 이래 2008년 350마리, 2014년 1천5마리, 2016년 1천725마리, 2017년 2천167마리로 점차 늘고 있다.
순천시는 북한 청천강 하구 문덕 철새보호구가 한반도 흑두루미의 중간 기착지로 알려지자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가 남과 북을 잇는 평화의 전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inu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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