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로 구속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에 급여 6천만원 지급"

입력 2018-10-17 15:39  

"비리로 구속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에 급여 6천만원 지급"
시민단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은행 이사회 의장 검찰 고발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은행부패청산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7일 "대구은행 이사회가 불법 비자금 등 비리로 구속된 박인규 전 행장에게 지난 4∼6월 급여 6천만원을 지급해 지탄을 받고 있다"며 "이사회는 상식 밖 행위로 범죄자에게 특혜를 주고 은행에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날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탁 이사가 의장을 맡은 대구은행 전체 이사회는 지난 4월 '경영승계에 필요한 업무수행'을 이유로 박 전 행장에게 기본급 80%를 지급하는 것을 최종 승인했다"며 "이는 은행 이익에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들은 지금까지 조직 비리를 방치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위법과 부당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일말의 책임감이 있다면 지금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검찰은 김 의장을 비롯해 위법 행위를 한 이사들을 철저히 수사해 사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기자회견 후 대구지방검찰청을 찾아 대구은행 이사회 의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