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억4천만원…런던은 0.2% 떨어져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의 주택 가격 상승 폭이 둔화하고 있다. 수도 런던은 오히려 가격이 하락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8월 영국의 주택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3.4%)보다 상승 폭이 둔화한 것으로, 2013년 3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지역별로는 상승 폭에 차이를 보였다.
이스트미들랜즈 지역의 주택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6.5% 올랐고, 웨일스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률도 6.2%를 기록했다.
반면 수도 런던은 오히려 0.2% 하락하는 등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은 전반적으로 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런던의 주택가격은 평균 48만6천 파운드(한화 약 7억2천만원)로 영국 전체 평균인 23만3천 파운드(약 3억4천만원)의 2배가 넘었다.
스코틀랜드 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4.1% 오른 15만3천 파운드(약 2억3천만원), 북아일랜드는 4.4% 상승한 13만3천 파운드(약 2억원)로 집계됐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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