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황봉규 기자 = 카카오의 카풀사업 진출에 반대하는 전국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18일 운행을 중단하고 서울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했으나 경남에서는 택시 이용에 따른 불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이날 도내 18개 시·군 택시업체 운송사업조합 관계자 등 120여명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운행중단을 갈음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시·군별로 버스 4대에 나눠 타고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업체 법인에서 60명, 개인택시 조합에서 60명 정도가 상경 버스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상경한 사람 대부분이 택시 운전기사가 아니어서 택시 운행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경남지역 출근길도 평소와 다름없어 손님을 태운 택시가 시내 곳곳을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은 택시 운행에 차질이 예상되지만, 경남은 조합관계자 등 일부만 상경해 택시 이용에 따른 불편은 없는 상태다"며 "시·군과 택시업계 등을 통해 지속해서 동향을 파악해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남에는 법인택시 4천727대, 개인택시 8천97대 등 모두 121개 업체에 걸쳐 1만2천823대가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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