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KTB투자증권[030210]은 내년 원/달러 환율이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혜윤 연구원은 18일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을 주도한 요인이 달러화 강세가 아닌 글로벌 주식시장 부진, 미국 국채금리 상승, 위안화 약세 등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미중 무역분쟁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고 트럼프 대통령은 약달러 선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달러화 강세가 제한된다면 내년에는 원/달러 환율이 완만하게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중국 위안화에 대해서는 "위안화를 의도적으로 절하하면 자본 유출과 경기 둔화 가능성이 있어 중국 당국은 위안화 절하 카드를 미중 무역전쟁 대응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위안화/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도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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