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과거 영광 재현의 각오를 다지는 특별 시구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는 19일과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 준플레이오프(준PO) 1, 2차전 시구자로 이희수 전 감독과 구대성 전 한화 투수를 각각 선정했다.
올해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해 2007년 이후 11년만에 가을야구를 하는 한화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선전할 것을 다짐하고, 과거 영광을 되살리기를 바라며 이번 시구를 준비했다.
19일 마운드에 오를 이희수 전 감독은 1999년 한화의 강력한 선발투수진과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이끌며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감독이다.
한화 선수들이 우승 당시를 돌아볼 때 최고의 벤치 분위기였다고 입을 모을 정도로 이희수 전 감독은 격의 없는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
20일 시구자로 나설 '대성불패' 구대성 호주 질롱코리아 감독은 한화의 영원한 레전드다. ‘
구 감독은 1993년부터 2010년까지 한화 소속으로 활약하며 1999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대표 프랜차이즈 선수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와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등 해외에서도 뛰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6넌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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