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올해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작년의 2.5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K-OTC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7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일평균 거래대금인 11억9천만원의 2.5배 수준이다.
◇ K-OTC 일평균 거래대금 증감(단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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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 2018년 9월 말 │ 증감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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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평균 거래대금 │ 1,085,045,161 │ 2,769,824,913 │ 155.3%(2.5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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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도 늘었다.
9월 기준 활동계좌 수는 약 4만3천개로 작년 활동계좌 수인 3만1천개보다 38.6% 늘었고 일평균 신규거래 계좌수는 지난해 79개에서 올해 173개로 119% 증가했다.
특히 올해 신규종목의 매매개시일 직후 5일간 일평균 신규거래 계좌수는 200∼400개에 달해 신규기업이 K-OTC 시장의 투자자 유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K-OTC에 진입한 신규 거래기업은 9월까지 13개이며 연말까지 4개 정도가 추가될 전망이다.
작년에는 신규기업 수가 5개에 불과했다.
올해부터 소액주주의 중소·중견기업 양도소득세 면제 등 K-OTC 시장에 대한 양도세 면제 대상 확대로 시장 참여자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신규기업의 자발적 진입도 증가하고 있다고 금투협은 분석했다.
실제 9월 말 현재 전체 122개 종목의 거래대금 5천41억원 중 13개 신규기업의 거래대금(1천898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37.5%에 달했다.
한채영 K-OTC부 부장은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거래세가 작년의 7억9천만원에서 20억원으로 2.6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양도세 면제에 따른 세수감소를 상당 부분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연도별 신규기업의 거래대금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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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기업 거래대금(원) │전체 거래대금(원) │ 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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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말 │189,754,735,159 │ 504,108,134,127 │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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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25,035,953 │ 263,665,974,091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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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8,734,835,819 │ 159,059,862,256 │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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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별 K-OTC 종목 수 및 신규기업 수(단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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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 2017년 │ 2018년 9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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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종목 수 │ 140 │ 121│ 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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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기업 수│ 16 │5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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