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일자리 안심공제 유지율 95%…주요시책 만족도 '높음'

입력 2018-10-18 10:51  

강원도 일자리 안심공제 유지율 95%…주요시책 만족도 '높음'
사회보험료지원 재신청 의사 94.7%…창업투자 일자리는 '부진'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일자리 안심공제 가입 유지율이 95%에 이르는 등 주요 일자리 시책에 대한 사업주와 근로자 만족도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안심공제는 노동자의 실질임금 개선과 장기 재직 유도를 위해 지난해 7월 전국에서 처음 도입했다.
근로자 1인 이상 중소·중견기업, 만 15세 이상 정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월 50만원을 5년간 적립해 근로자가 원금 3천만원 및 이자를 일시 또는 2년간 나눠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적립금은 근로자가 15만원을 부담하면 기업 15만원, 도와 시군이 20만원을 지원한다.
2017년 38개 기업 483명이 가입, 460명이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815개 기업 2천531명이 가입하는 등 2천991명이 누적 가입한 가운데 9월 말 현재 2천844명이 유지, 가입 유지율이 95%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강원내일채움공제 가입유지율 69.7%를 훨씬 웃돌고 있다.
이는 애초 도입 목적인 실질임금 개선과 장기 재직 유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심공제 사업에 대한 사업주와 근로자 만족도도 높게 평가됐다.
사업주 797명과 근로자 2천4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평균 만족도는 86.1%로 사업주는 87.7%, 근로자는 84.5%가 만족감을 표시했다.
강원도 사회보험료 지원사업도 호응을 얻었다.
이 사업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소규모 영세 사업장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도내 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장에 4대 사회보험료 사업주 부담액을 지원한다.
올해 2분기까지 7천386개 사업장 2만464명을 지원한 가운데 495개 사업장을 표본 조사한 결과 높은 만족도와 재신청 의사를 보여 사업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조사결과 인지도는 76.7%, 만족도는 78.4%, 도움 예상 정도는 87.7%에 이르고 재신청 의사는 94.7%에 달했다.
강원도형 청년일자리사업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가 4년간 915억원을 투입해 4천400여 명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3개 유형 32개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재 602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역정착지원형 1개 통합사업은 200명 목표에 171명(86%), 민간취업연계형 17개 사업은 172명에 165명(94%)이 참여했다.
다만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 14개 사업은 230명이 목표이나 92명(40%)으로 저조하다.
도는 앞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총괄 지원하는 일자리재단 구성에 나선다.
전국 지자체 중 두 번째로, 재단 설립을 위한 용역 발주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용역비 6천만원을 편성했다.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도 산하 독립재단으로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9월 기준 도내 고용률은 63.3%로 전국 평균 고용률 61.2%보다 2.1% 포인트 높아 전국 네 번째이고, 실업률은 2.4%로 17개 시도 중 5위이다.
도 관계자는 18일 "도내 실업률은 올해 4월 이후 6개월 이상 2%대를 유지하는 등 강원도형 일자리 주요시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일자리 관련 조직을 통합해 일자리사업을 일원화하는 등 사업주 경영부담 완화와 고용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을 지속해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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