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8 관광벤처 융·복합 협업과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광벤처보육센터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간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결합해 협업 효과를 창출하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 중구 관광공사 서울센터에 마련된 관광벤처보육센터는 관광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기업들이 교류할 수 있는 41개 기업 입주공간과 회의실·다목적홀 등의 교류(네트워크)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9월 한 달간 협업과제 신청을 받은 결과 기업 간 기술과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 공동 판촉사업 등 총 11건이 접수됐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과제의 우수성', '과제의 지속 가능성', '참여 기업의 협업 의지 및 실행력'을 기준으로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4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별로 협업 운영비 최대 1천500만 원을 지원하며 참여 기업도 일부 비용을 부담한다.
이번에 협업과제로 선정된 '동네특가-동네의 특별하고 가치 있는 이야기'는 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관광체험 상품을 기획하는 기업과 회원 50만 명을 보유한 관광 여가(레저) 플랫폼 기업이 지역 관광콘텐츠를 함께 새롭게 기획하고 판매하는 과제다.
'알랍 케이팝(K-POP)'은 중동시장에 특화된 국내 마케팅 전문기업과 케이팝을 활용한 관광체험을 제공하는 기업이 만나 중동 관광객을 대상으로 고부가 케이팝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제다.
'트래블센터 모바일몰'은 공항에서 관광객 짐을 운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관광지 이용권(패스) 판매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 만나 서로 간의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과제다.
'중국 자유 여행객을 위한 로컬여행'은 중국 전자 결제 플랫폼인 위챗페이의 한국 대행사이자 중국 고객 중심으로 여행 지도를 제공하는 기업과 중화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이 만나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결제시스템 편의를 제공하고 다양한 지역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과제다.
각 과제에 참여한 기업들은 앞으로 약 2개월 동안의 과제 실행 준비기간을 거쳐 11월 말부터 새로운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재미있고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들이 결합하면 새로운 관광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이번 협업 과제로 탄생한 관광 서비스가 한국의 새로운 관광 경쟁력이 되고 기업별 사업영역 확장으로 이어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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