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과 원천석, 노구할매'…횡성 강림 노구문화제 21일 열려

입력 2018-10-18 11:13  

'태종과 원천석, 노구할매'…횡성 강림 노구문화제 21일 열려



(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조선 태종과 스승 원천석, 노구할매의 전설이 담긴 '2018 강림 노구문화제'가 21일 강원 횡성군 강림면 강림2리 노구사당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는 강림면에서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절개 곧고 충심 가득한 노구할매 이야기와 조선 태종 임금과 그의 스승 원천석 선생 간의 역사적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다.
노구할매는 조선 태종이 어렸을 때 각림사에서 원천석 선생에게 학문을 배울 당시 밥을 짓던 분으로 알려졌다.
이후 태종이 왕위에 올라 원 선생을 찾아오자 선생의 부탁을 받고 간 곳을 거짓으로 가르쳐 주었고, 그 죄책감으로 노구소에 투신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그동안 강림면에서는 번영회 주관으로 2002년부터 노구제례를 지내 왔는데 올해부터 강림 노구문화제로 변경했다.
주민 무사태평과 만복을 기원하는 안녕 기원제와 노구제례를 비롯해 잿물 비누와 다듬이 체험, 소원지 쓰고 걸기, 노구할매 사행시 짓기 등 각종 이벤트가 진행된다.
지역 예술단체와 학교, 자매결연 기관 공연과 원천석 선생의 고시조 및 노구할매 창작시 낭송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마련된다.
특히, 노구할매의 빨래 추억을 되새기는 천연염색 빨랫줄 거리가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치악산 둘레길(3km) 걷기 행사에 묘미를 더할 예정이다.
서형은 강림면 번영회장은 "역사와 먹거리, 체험, 그리고 즐길 거리가 있는 노구문화제에서 가을의 정취도 느끼며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