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러 회담' 이후 정세 진전 관련 정보·평가공유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국과 중국의 북핵 협상을 이끄는 수석대표들이 오는 19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한다.
외교부는 19일 베이징에서 한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최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쿵쉬안유 부부장 간 협의 및 북중러 3자 외무차관급 협의가 열린 이후 한반도 정세 진전 관련 정보와 평가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양측은 북미 대화를 포함한 관련국 사이의 비핵화 협의를 추동해 나가기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양측은 특히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이후 북미 간 실무협상이 뚜렷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협의의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는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정착 실현을 위한 한중 간 긴밀한 협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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