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남구의회가 신임 구청장의 조직개편안 처리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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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남구의회에 따르면 최근 임시회에서 '남구청 조직개편안'의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남구의 소통감사담당관실 신설에 관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지난달에 열린 구의회 정례회에서도 통과되지 못한 데 이어 이번 임시회 때 심의를 위한 총무위원회가 열리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의원 사이의 이견 탓이다.
5급인 소통감사담당관은 개방형 직위여서 내·외부 인재 모두 임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공무원 중에 5급 승진자가 별로 없어 상대적 박탈감이 우려된다는 지적과 구청장의 '보은 인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최근 들어 이런 개방형 직위가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 감사 업무 특성상 객관성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구의회 이강영 의장은 "여야가 서로의 이해관계를 떠나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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