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최근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포항 궁시장, 영천 목조각장을 도 무형문화재로 신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한 포항 궁시장은 활과 활촉을 만드는 기술과 장인을 말하며 보유자 김병욱 씨는 1979년부터 전통화살 제작기술을 익혀 1981년부터 죽시 공방을 열어 현재까지 현업에 종사하고 있다.
전통성을 이어받은 제작기술과 우수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무형문화재 제45호가 된 영천 목조각장은 나무로 불상 등을 깎는 일을 하는 것으로 장인 조병현 씨는 1970년 목조각에 입문해 40여 년간 불교조각과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문화재위원회는 또 제1호 무형문화재인 안동포짜기 보유자로 권연이 씨를 인정하고 문경 사기장(청화백자·김선식)을 신규 지정 대상으로 선정했다.
신규 대상은 도보에 예고하고 이의신청을 받아 다음 위원회에서 무형문화재 지정 여부를 심의한다.
김진원 경북도 문화유산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전통 문화유산을 보존·전승하는 이들을 발굴·육성해 우수한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지역 문화재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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