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연·가온 3년 연속 미쉐린 3스타…알라프리마·밍글스 2스타로

입력 2018-10-18 11:47   수정 2018-10-18 18:19

라연·가온 3년 연속 미쉐린 3스타…알라프리마·밍글스 2스타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별 받은 식당 26곳으로 2곳 늘어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한식당 라연과 가온이 2016∼2017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미쉐린(미슐랭) 3 스타 레스토랑의 영광을 안았다.
미쉐린코리아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에 이름을 올린 레스토랑의 명단을 발표했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레스토랑 평가·안내서인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은 올해로 세 번째다. 올해 가이드에는 지난해 175곳에서 16곳이 늘어난 총 191곳의 레스토랑이 소개됐다.
특히 이 가운데 세간의 관심을 받는 '별'을 받은 레스토랑은 총 26곳으로, 지난해 24곳보다 2곳이 늘어났다.

미쉐린 스타는 별 3개가 최고 등급으로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을 말한다.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에는 별 2개, 요리가 훌륭한 식당에는 별 한 개를 준다.
최고 영예인 미쉐린 3 스타는 라연과 가온 두 곳만 3년 연속으로 선정돼 최고 수준의 '벽'을 실감케 했다.
2 스타로는 지난해에도 이름을 올린 권숙수(한식), 정식(코리안 컨템퍼러리), 코지마(스시) 외에 지난해 1 스타에서 별을 한개 늘린 알라 프리마(이노베이티브)와 밍글스(코리언 컨템퍼러리)까지 총 5곳이 뽑혔다.
1 스타 레스토랑은 곳간(한식), 다이닝 인 스페이스(프렌치 컨템퍼러리), 도사(이노베이티브), 라미띠에(프렌치), 발우공양(사찰음식), 비채나(한식), 스와니예(이노베이티브), 유 유안(중식), 익스퀴진(이노베이티브), 제로 콤플렉스(이노베이티브), 주옥(코리안 컨템퍼러리), 진진(중식), 테이블 포 포(유럽피안 컨템퍼러리), 품(한식) 등 19곳이 선정됐다.
특히 모수(이노베이티브), 무오키(이노베이티브), 이종국 104(한식), 한식공간(한식), 스테이(프렌치 컨템퍼러리) 등 5곳은 새로 1 스타 레스토랑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음식 애호가에게 서울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레스토랑으로 가는 길에 도시의 거리를 만끽할 수 있고, 서울의 꿈틀거리는 역동성은 전염성이 강하다. 우리 조사관(inspector)처럼 모든 관광객은 서울의 마천루, 아기자기한 동네, 시청각 디지털 퍼포먼스, 천년의 문화를 사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은 재능있고, 때로는 굉장히 젊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셰프들이 요리 기술을 보여준다"며 "대한민국의 수도는 충분히 여행할 가치가 있는 밝고 멋진 곳으로, 이러한 요리를 선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 번째로 내놓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편에 대해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비용이 낮아지면서 손님은 어디든지 가서 원하는 것을 맛보는 시대가 됐다"며 "유저 리뷰와 대중 의견이 풍부해진 세상에서 미쉐린 가이드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자평했다.
선정 기준에 대해서는 "목적이 레저든, 비즈니스든 간에 여행자들은 가진 예산과는 별개로 매우 흥분되고, 가성비가 좋은 미식 경험을 찾는다"며 "우리 조사관이 레스토랑을 평가할 때도 이 점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고 설명했다.

강성길 한국관광공사 본부장은 "미쉐린 가이드를 통해 아직 소개되지 못한 한국의 식문화와 셰프들이 더 많이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미쉐린코리아는 11일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서울 2019 발간'을 일주일 앞두고 '빕 구르망'(Bib Gourmand) 식당 61곳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 '빕 구르망 레스토랑'은 지난해 선정된 48곳에서 2곳이 제외되고 15곳이 새로 포함돼 총 61곳으로 늘어났다.
빕 그루망은 미슐랭 스타(별)를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친근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을 가리킨다.
도시별로 합리적인 가격대(유럽 35유로, 일본 5000엔, 미국 40달러)의 기준을 정한 뒤 이 범위 안에 있는 음식점에 부여된다.
올해 이들 식당은 '삼청동수제비'·'광화문국밥'·'남포면옥'·'오장동함흥냉면' 등으로, 곰탕·돼지국밥·냉면·칼국수부터 이탈리안·태국·대만식에 일본식 라멘 식당까지 포함됐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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