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소각장 증설 백지화와 이전 약속 이행하라" 요구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김해 장유 폐기물소각장 인근 주민들이 18일 오전 김해시청 앞 도로변에서 소각장 증설 백지화와 이전 약속 이행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장유소각장증설반대 및 이전촉구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시청 정문 앞에서 주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궐기대회를 열고 허성곤 시장 면담 등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소각장 이전 용역 결과를 공개하고 최적 후보지로 단계별 이전할 것과 소각장 주변 1㎞ 주민 여론 수렴 공청회 개최, 주민 뜻 배반한 부곡주민지원협의체 해체 그리고 위원장 사퇴 등도 요구했다.
비대위는 또 "김해시민은 누구도 소각장 피해지역 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할 자격이 없다"며 "실익 없는 주민 편익시설은 필요 없고 소각장 이전하면 재산 증식 저절로 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시의회에 대해서도 소각시설 광역화 기본협약 동의안 만장일치 처리를 무효로 할 것과 김해시 부적절 행정절차에 대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나설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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