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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한국 사회에서 농어촌 이주노동자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주교회의는 지난 15∼17일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추계 정기총회에서 산하 정의평화위원회 노동사목소위원회가 우선하여 선택해야 할 사회적 약자로 농어촌 이주노동자를 정하고 사회 참여를 실천하기로 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농어촌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몇 가지 사목적 배려' 안내문을 배포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황청 신앙교리성이 마련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승인한 '가톨릭교회 교리서' 2267항 사형에 관한 번역문을 심의, 승인했다.
이 번역문에는 "교회는 복음에 비추어 '사형은 개인의 불가침과 인간 존엄에 대한 모욕이기에 용납될 수 없다'고 가르치며 단호히 전 세계의 사형제도 폐지를 위해 노력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신임 교회법위원장으로는 조환길 대주교를 선임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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