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에서 뛴 '한화' 이성열, 대전이 고향인 넥센 김상수

입력 2018-10-18 15:19   수정 2018-10-18 18:34

넥센에서 뛴 '한화' 이성열, 대전이 고향인 넥센 김상수
이성열 "넥센에 강한 이유는 모르겠는데요"…김상수 "대전구장이 익숙해서"




(대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준플레이오프(준PO)에 나서는 이성열(34·한화 이글스)과 김상수(30·넥센 히어로즈)는 상대 팀에 매우 강하다.
준PO 상대 팀과의 묘한 인연도 있다.
이성열과 김상수는 18일 대전시 중구 모임공간국보에서 열린 2018 KBO 준플레이오프(준PO) 미디어데이에서 선수 대표로 나섰다.
이성열은 올 시즌 30홈런, 102타점을 올리며 한화 타선에 무게를 실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점 기록이다.
김상수는 중간과 마무리를 오가며 2승 3패 18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5.17을 올렸다. 그는 올해 개인 최다 세이브를 올렸다.
이성열은 넥센에, 김상수는 한화에 두려운 존재다.
이성열은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 타율 0.333, 3홈런, 11타점을 올렸다.



2003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성열은 두산 베어스를 거쳐 2012년 넥센으로 트레이드됐다. 그리고 2015년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이성열은 "내가 야구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팀이 넥센이다. 넥센 덕에 여기까지 왔다"며 상대 팀을 향해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그저 생존하기 위해서 뛰다 보니 넥센전에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했다.
김상수는 한화전 4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0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 그는 "한화전에 강한 비결은 없다. 대전이 고향이라서, 대전구장이 나와 잘 맞는 것 같다"고 웃었다. 대전구장은 준PO 1, 2차전(19, 20일)이 열리는 장소다.
이성열과 김상수는 미디어데이에서 전 소속팀, 고향 팀을 따듯한 눈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그라운드에서는 양보할 생각이 없다.
이성열은 "우리 팀 슬로건처럼, 포스트시즌에서도 판을 흔들겠다"고 강렬한 출사표를 올렸다.
김상수는 "한화가 정규시즌에서 역전승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 불펜진이 점수를 지켜 꼭 승리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한화 헤일 vs 넥센 해커, 준PO 1차전 선발 맞대결…사령탑들 은근한 신경전 / 연합뉴스 (Yonhapnews)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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