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잡월드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대한 직접고용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한국잡월드 개관 후 6년 간 직원 388명 중 338명이 비정규직 파견·용역 노동자로 일했다"며 "2년 이상 근속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규정을 둔 비정규직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권고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음에도 잡월드는 별도의 자회사를 통한 고용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정년 보장을 제외한 모든 노동조건이 정규직 전환 이전과 다를 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 18일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을 시작한 한국잡월드 노조는 오는 19일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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