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를 위한 아주 짧은 안내서·심리부검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나이듦, 그 편견을 넘어서기 = 조 앤 젠킨스 지음. 정영수 옮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로비 단체 중 하나인 미국은퇴자협회(AARP) 최고 경영자가 소개하는 고령화 사회의 지침서.
고령 사회에서 나이가 든다는 것을 두려움 대신 기대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특히 건강, 부, 자아라는 3대 키워드를 통해 노년기를 쇠퇴기가 아닌 성장기로, 문제가 아닌 기회로 인식하면서 더 행복한 인생을 맞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미국에서 아마존 선정 베스트셀러 등에 올랐다.
청미. 355쪽. 1만6천 원.
▲ 민주주의를 위한 아주 짧은 안내서 = 버나드 크릭 지음. 이혜인 옮김.
지난 2002년 출간된 오래된 책이지만 지금까지도 영미권에서 정치학 개론서로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다.
민주주의의 개념과 역사는 물론, 자칫 포퓰리즘으로 치닫기 쉬운 민주주의를 수호하도록 하는 시민의 역할 등을 그리 어렵지 않게 설명한다.
저자 버나드 크릭 박사는 영국 명문 런던정경대(LSE) 박사 출신으로 런던 버크벡칼리지 정치학과 석좌교수를 지낸 석학이다. 저서 '조지 오웰 전기'로 조지오웰 상도 수상했다.
스윙밴드. 264쪽. 1만5천 원.
▲ 심리부검 = 서종한 지음.
우리나라는 안타깝게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지만 정부 정책이나 사회적 이해도는 여전히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경찰청 프로파일러 출신인 저자는 자살 방지를 위해 자살의 원인과 자살 사망자의 내적 상처 등을 실증적 근거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특히 자살 사망자가 세상을 등진 구체적인 이유를 찾아내기 위해 '심리 부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심리 부검이란 자살한 사람이 남긴 단서, 이력과 각종 기록, 유가족과 면담 등을 통해 자살자의 심리를 들여다보는 과학적 분석 도구라고 한다.
시간여행. 328쪽. 1만6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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