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경기도, 17년 연속 우승…'내년 100회 대회는 서울에서!'

입력 2018-10-18 18:27   수정 2018-10-18 19:52

-전국체전- 경기도, 17년 연속 우승…'내년 100회 대회는 서울에서!'
2위는 서울특별시…육상 3관왕 박태건, 생애 첫 MVP 영광
2019년 전국체전은 100주년 맞아 서울서 개최…북한 선수단 참여 제안




(익산·전주=연합뉴스) 이영호 고미혜 신창용 기자 = 경기도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7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1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전북 전국체전에서 총득점(종합득점+메달득점) 6만8천55점을 따내 서울특별시(5만360점)를 따돌리고 정상을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금메달 162개, 은메달 120개, 동메달 150개 등 총 432개의 메달을 따내 다른 시·도를 크게 앞섰다.
이로써 경기도는 2002년 제주 전국체전을 시작으로 17년 연속 종합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특별시는 금메달 87개·은메달 95개·동메달 120개로 302개의 메달을 쌓아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해 11위에 그쳤던 전북(총득점 4만9천751)은 '개최지 가산점'의 프리미엄에 힘입어 3위로 점프했다.
전국체전에서는 토너먼트가 아닌 방식으로 진행하는 종목의 경우 개최지 시·도는 경기 종목별 종합득점에 20%를 가산점을 얻는다.

올해 전국체전은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이라는 표어 아래 12일 전북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해 익산, 전주, 군산, 완주 등 전북 일원에서 7일 동안 치러졌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 선수 1만8천601명, 임원 6천323명 등 약 3만명의 선수단은 47개 종목(정식 46개, 시범 1개)에서 소속팀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펼쳤다.
또 18개국에서 1천300여 명의 재외교포 선수단과 임원이 축구, 볼링, 탁구 등 13개 종목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올해는 베트남 교포 선수단이 처음 나섰다.
한국신기록은 8개가 수립됐다.
양궁 컴파운드 남자일반부 개인싱글종합에서 지난 14일 최용희(현대제철)가 기존 한국기록(1천414점)을 1점 높인 1천415점으로 우승해 이번 대회 '1호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가운데 15일 롤러 여자일반부 스피드 3,000m 계주에서는 6개의 한국신기록이 쏟아졌다.
또 16일에는 육상 여자일반부 3,000m 장애물에 나선 조하림(청주시청)이 기존 한국기록(10분 17초 31)을 무려 6초 31이나 앞당긴 10분 11초 00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다관왕도 204명(5관왕 2명·4관왕 5명·3관왕 43명·2관왕 154명)이 나왔다.
폐막일인 18일 사이클 남자 고등부에서 주소망(의정부공고)이 개인 도로에서 우승하면서 이번 대회 1호 5관왕에 오른 가운데 수영 남자일반부에서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 혼계영 400m에서 인천 선발의 금메달을 합작하고 5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5관왕을 달성했다.
육상에서는 박태건(강원도청)이 '라이벌'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을 따돌리고 100m, 200m에 이어 1,600m 계주까지 석권하며 3관왕에 오른 게 눈에 띈다.
육상 3관왕을 차지한 박태건은 생애 처음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기쁨을 만끽했다.
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체조요정'으로 인정받은 여서정(경기체고)이 3관왕으로 전국체전 데뷔전을 치렀고, 경기체고 1학년 동기생인 엄도현은 자신의 첫 전국체전에서 4관왕에 올랐다.
수영에서도 남고부 이호준(영훈고), 장동혁(서울체고), 김영택(경기체고) 등을 비롯해 볼링 여고부의 손현지(양주백석고)도 4관왕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전국체전은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특별시에서 10월 4∼10일까지 펼쳐진다.
전국체전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은 북한 선수단의 참가와 함께 화해·평화의 상징성이 있는 종목 경기를 공동 개최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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