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디어아티스트 쥐안치, 한국서 첫 개인전

입력 2018-10-18 19:05  

중국 미디어아티스트 쥐안치, 한국서 첫 개인전
12월 9일까지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라이즈 호텔서 전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서울 홍대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라이즈 호텔은 가을·겨울 전시 주인공으로 중국 미디어아티스트 쥐안치를 택했다.
17일 개막한 쥐안치의 첫 한국 개인전 '어 미싱 폴리스맨'은 실험적 영상을 통해 현대사회를 비판적으로 사유한 작가 대표작 5점을 선보인다.
쥐안치 작품은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사이를 오가는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연출 방식과 거침없는 카메라 움직임을 보여준다. 현대사회를 다양한 소재로 은유하면서 삶의 공허함과 아이러니, 역사 소용돌이 속 개인 고독을 이야기한다.
대표작 중 하나인 '베이징에는 강풍이 분다'(2000)는 베이징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 대화하는 형식의 영화를 통해 중국 일상을 포착한 작업이다.
이 작품은 제50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20여개 영화제 초청을 받으며 이목을 끌었고 중국 실험영화 이정표가 됐다.
'실종된 경찰'(2016)은 1983년 문화혁명 이후 불법 행위로 연행될 위기에 처한 예술가들이 경찰을 진압하고서 33년간 감금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보여준다.
감금된 경찰이 비평가, 예술가들로부터 동시대 예술을 배우고, 나중에는 오히려 가르침을 주는 '도인'이 되는 이야기를 통해 중국 현대미술 역사를 소개하고 그 폐쇄성과 서구 의존도 등을 꼬집는다.
전시는 12월 9일까지. 문의 ☎ 02-338-6700.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