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도우미' 재독한국여성모임, 40주년 연극 올린다

입력 2018-10-18 22:05  

'민주화운동 도우미' 재독한국여성모임, 40주년 연극 올린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파독 간호사 출신들이 주축이 된 재독한국여성모임이 오는 20일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창립 40주년을 맞아 연극 '에헤야 옹헤야 딸들아 일어나자'를 무대 위에 올린다.
문화공간 우파파브릭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재독한국여성모임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무대에 선다.
재독한국여성모임은 1977년 초 경기하강으로 독일 병원들이 한인 간호사를 강제해고하거나 송환하는 경우가 늘어나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한인 간호사들이 결성한 단체다.
이들은 1980년 5월 위르겐 힌츠페터의 광주민주화운동 보도를 접한 뒤 베를린 시내에서 한국의 신군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지원활동을 펼쳤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국제 시민단체와 연대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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