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한밤에 가위를 들고 상가에서 상습적으로 현금을 훔치던 10대들이 결국 소년원에 유치되거나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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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고등학생 A(18) 군과 중학생 2명 등 10대 3명을 형사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8월 6일부터 최근까지 부산 서구 등에서 영업을 마친 상가의 출입문을 가위로 강제로 열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현금 106만8천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에 보안장치가 허술한 상가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올해 7월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는 등 절도 탓에 여러 차례에 걸쳐 경찰서를 드나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중학생 2명은 1차 조사 이후에 소년원에 유치됐고 나머지 고등학생 1명은 불구속 상태로 조사받다가 풀려난 뒤 서울로 가출해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다 결국 구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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