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9일 매일유업[267980]의 판매가 인상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천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서울유업에 이어 남양유업[003920]도 백색시유 가격을 4.5% 인상했다"며 "지난 8월 원유 가격 0.4%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과 물류,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일유업의 연간 원유 매입액은 약 4천억원으로 파악된다"며 "백색시유에 대해 동일한 폭의 판가 인상을 단행할 경우 원가 부담 희석과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쟁사의 제품 판가 인상에 기인한 가격 인상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판가 인상 시현 시 내년 영업이익이 약 7.1%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심 연구원은 "올해 3분기는 우호적인 날씨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천473억원, 218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현 주가는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배에 불과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가치평가)도 제공한다"며 "저가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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