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공개, 21곳은 아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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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도내 초·중학교 양변기 설치율이 전국 최하위인 4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국회의원이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받아 19일 공개한 '전국 초·중학교 양변기 설치 현황' 자료를 보면 경남 양변기 설치율은 47.1%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양변기 설치율은 광주 54.6%, 경북 58.2%, 울산 60.2%, 전남·충북 71.4%, 서울 71.7% 등이다.
지역별로 양변기가 아예 없는 곳도 있었다.
경기 25곳, 경남 21곳, 경북에서는 7곳에 양변기가 설치되지 않았다.
인천에서는 4곳이 없었다. 그중 3곳은 교사 화장실에는 양변기가 설치돼 있지만, 학생 화장실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남자 화장실에는 양변기가 있었지만, 여자 화장실에는 없었다.
서 의원은 가정에서는 양변기를 쓰는 아이들이 학교에서는 쪼그려 앉아 볼일을 보는 화변기를 사용하게 되면 거부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심지어 학교에서 화장실을 가지 못해 참고 집에 가거나, 혹시 화장실에 가게 될까 봐 물조차 먹지 않는 아이도 있다고 한다"며 "시대에 뒤떨어지고 비위생적인 화변기는 적극 교체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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