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유원지개발사업장 25곳 투자·고용 100% 초과

입력 2018-10-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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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유원지개발사업장 25곳 투자·고용 100% 초과
지역 업체 참여도 62.7% 계획보다 12.7%포인트 높아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지역 관광지와 유원지 개발사업장의 투자와 고용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19일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장과 지역경제 연계시스템을 기준으로 도내 62곳의 관광지와 유원지 개발사업장, 투자진흥지구에 대한 투자와 고용 실적을 조사해 발표했다.
지역경제 연계시스템은 각 사업장이 고용 인원 중 80% 이상을 도민으로 고용하고, 지역 업체의 공사 참여율을 50% 이상 하도록 하는 것이다.
조사 결과 현재 준공돼 운영 중인 사업장 25곳의 투자와 고용 실적은 계획대비 100%를 초과했다. 투자계획은 1조362억원이나 실적은 1조891억원에 달했다. 고용계획 1천677명보다 12명 많은 1천689명이 고용됐다.
지역 업체 참여율은 애초 계획 5천376억원의 65.7%인 3천532억원에 달했다. 이는 계획보다 15.7%포인트나 높은 실적이다.
또 일부 시설이 준공돼 운영 중인 28개 사업장의 투자와 고용 실적은 각각 59%, 33.3%에 그쳤으나 신화역사공원, 헬스케어타운 등 대형 공사장 공사 진척도에 따라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 공사 중이거나 투자금 확보 어려움 등으로 일시 공사가 중단된 9개 사업장은 실적이 미흡하다.
다만 이들 63곳 전체 사업장의 투자 실적은 10조4천26억원으로 계획대비 52.8%에 그쳤다. 고용 실적은 1만641명으로 계획대비 28.7% 수준이다. 고용 인원 중 도민은 7천929명으로 74.5%에 이른다. 지역 업체 참여실적은 계획대비 41.8%인 1조7천66억원에 달했다.
양기철 도 관광국장은 "대형 관광개발사업장과 투자진흥지구 등의 투자가 계획대로 조속히 이루어져 개발사업 효과가 도민 사회에 스며들 수 있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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