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열 전 수석 등 코치 7명과도 재계약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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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와일드카드 결정전 첫판에서 탈락해 시즌을 마감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대규모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프로 통산 74승을 거둔 우완 투수 김진우(35)를 비롯해 선수 14명이 방출됐고, 정회열 전 수석코치 등 코치 7명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KIA는 김진우·곽정철·김종훈·이윤학·정윤환·윤희영·박희주(이상 투수), 권유식(포수), 박효일·오상엽·김성민(내야수), 이영욱·이호신·김다원(외야수) 등 3명을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올 시즌 1군 수석코치를 맡았던 정회열 코치를 비롯해 신동수·김태룡·유동훈·백인수·박재용·홍우태 코치 등 7명의 지도자도 팀을 떠난다.
김진우는 2002년 KIA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할 당시 계약금 7억원을 받아 '제2의 선동열'로 기대를 모은 선수다.
2006년까지 구단 마운드의 핵심으로 활약하던 그는 구단 훈련을 이탈하는 등 방황하며 임의 탈퇴 선수가 됐다.
3년 넘게 야구계를 떠났던 김진우는 2011년 1군 마운드에 복귀했고, 2012년에는 10승 5패 평균자책점 2.90을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2014년 이후 4년 동안 8승에 그쳤고, 올해는 한 번도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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