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참석, 20분간 난계국악 소개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가 난계 국악을 해외에 알리는 홍보맨으로 나섰다.
영동군은 박 군수가 지난 18일 중국 허난(河南)성 카이펑(開封)시에서 열린 제20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석해 '국악문화 계승·발전을 통한 글로벌 국악도시로 대도약'을 주제로 강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의 공무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22개 시군구가 참가했다.
박 군수는 역대 충북 자치단체장 최초로 연단에 섰다. 국악을 소재로 연설하기도 그가 처음이다.
20여분간 진행한 강연에서 그는 난계 국악의 역사와 현황, 그동안의 육성 과정, 세계화 구상 등을 짤막하면서 임펙트 있게 설명했다.
인류 문명 계승 차원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데도 시간을 할애했다.
강연 뒤 그는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고, 중국 지난(濟南)시는 즉석에서 문화예술 분야 교류를 제안하기도 했다.
박 군수는 "중국과 일본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난계 국악에 큰 관심을 보이는 등 국제화 가능성을 타진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3국 지방정부 교류를 위해 매년 개최된다. 박 군수는 폐막식 참석 후 오는 19일 귀국한다.
bgi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