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봤다"…영주풍기인삼축제 막 올라

입력 2018-10-20 15:02   수정 2018-10-20 17:30

"심 봤다"…영주풍기인삼축제 막 올라
9일 동안 열려…홍삼 최대 20% 할인




(영주=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천 년 건강 풍기인삼으로…."
경북 영주풍기인삼축제가 20일 풍기읍 남원천변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영주시는 "품질 좋은 인삼을 저렴하게 팔고 이를 활용한 갖가지 체험·전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풍기는 일교차가 크고 자연조건이 좋아 인삼재배 최적지이다. 이곳 인삼은 조직이 치밀하고 저장성이 우수해 가공에도 적합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축제 첫날에는 고을 번영과 인삼 풍년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지냈고 1541년 풍기 군수로 부임해 인삼을 처음 재배한 신재 주세붕 선생 행차행렬을 벌였다.
특별행사로 축제장과 풍기읍 모든 인삼시장에서 24일부터 사흘 동안 오전 11시∼오후 2시에 수삼 10%(일부 품목), 홍삼은 최대 20% 싸게 판다.
축제 기간에 풍기인견패션쇼, 청소년 음악페스티벌, 마당극, 전국 통기타 공연 등을 한다.
관광객은 인삼밭에서 싱싱한 수삼을 캐고 인삼 튀김, 인삼 넣은 도넛, 인삼 정과와 같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우량인삼 선발대회,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요리 전시, 인삼 경매 등 행사도 한다. 시는 원산지 논란을 차단해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해 '인삼 산지봉인 품질인증'을 한층 강화했다.
인삼을 캐 일련번호를 붙여 봉인한 뒤 다음 날 아침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바로 뜯어 바로 판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인삼은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건강식품이다"며 "국내 최대 인삼 생산지인 영주에서 축제도 즐기고 저렴한 가격에 인삼을 사기 바란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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