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광민·김태균, 벤치 대기…김회성 선발 3루수

입력 2018-10-19 16:23   수정 2018-10-19 16:30

한화 송광민·김태균, 벤치 대기…김회성 선발 3루수




(대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송광민(35)과 김태균(36)이 더그아웃에서 준플레이오프(준PO)를 시작한다.
한용덕(53) 한화 이글스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2018 KBO 준PO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관심을 끈 '선발 3루수'는 김회성이다.
한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에 김회성의 경기력이 좋았다. 아무래도 송광민은 경기 감각이 떨어질 것 같았다"며 "일단 김회성으로 경기를 시작하고, 교체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송광민은 10월 3일 "다소 나태해졌다"는 지적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회성은 송광민의 빈 자리를 메우며 정규시즌 막판 3경기에서 10타수 5안타(타율 0.500)로 활약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10월 13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 1군으로 복귀해 대타로 나서서 2타점 2루타를 친 김태균은 준PO 1차전에서 대타로 나선다.
한 감독은 "김태균은 13일 NC전처럼 중요할 때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준PO 엔트리에 든 선수 중 한화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을 치른 이는 김태균과 송광민, 투수 안영명 등 세 명뿐이다.
이들은 2007년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한화가 11년 만에 치르는 포스트시즌인 준PO에서도 엔트리에 포함됐다. 하지만 직접 그라운드를 밟을 때까지는 시간이 더 걸린다.
준PO 1차전에서 한화는 정근우(1루수)와 이용규(중견수)로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다. 재러드 호잉(우익수), 이성열(지명타자), 최진행(좌익수)이 클린업트리오를 이룬다. 하주석(유격수), 김회성(3루수), 최재훈(포수), 정은원(2루수)이 하위 타선에 배치됐다.
5번 최진행, 9번 정은원에게도 눈길이 간다.
한 감독은 "최진행에게 뭔가를 기대하게 된다"고 웃으며 "정은원은 한화의 미래다"라고 말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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